노원구 전용 84㎡, 전세와 매매 사이가 가장 좁은 단지들
서울 노원구 전용 84㎡ 아파트를 전세가율(전세 중앙값÷매매 중앙값) 기준으로 줄 세웠을 때 상위에 오른 단지들과 그 숫자를 읽는 법을 정리했다.
서울 노원구 전용 84㎡의 전세가율은 구 전체 기준 60.0%다. 이를 단지별로 갈라 보면 상계동 불암현대가 78.7%로 가장 높고, 그 아래로 70% 안팎의 단지들이 이어진다. 거래가 많았던 단지 순위가 아니라, 매매가와 전세가의 거리가 좁은 순서로 뽑은 목록이다.
노원구 전용 84㎡ 전세가율 상위 단지 (2026년)
| 단지 | 준공 | 매매 중앙 | 전세 중앙 | 전세가율 | 매매/전세 거래 |
|---|---|---|---|---|---|
| 상계동 불암현대 | 1999 | 6.1억 | 4.8억 | 78.7% | 10/6건 |
| 중계동 금호타운(583) | 1997 | 7.8억 | 5.6억 | 71.5% | 9/11건 |
| 상계동 동아불암 | 1999 | 5.9억 | 4.2억 | 71.4% | 11/6건 |
| 공릉동 삼익포레스트아파트 | 1995 | 6.9억 | 4.8억 | 69.6% | 13/5건 |
| 상계동 상계신동아 | 1995 | 5.8억 | 4.0억 | 69.6% | 14/5건 |
| 월계동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 | 2017 | 7.4억 | 5.2억 | 69.6% | 9/6건 |
전세가율은 무엇을 재는 숫자인가
여기서 쓰는 전세가율은 전세 보증금 중앙값을 매매 중앙값으로 나눈 값이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매매가와 전세가 사이의 거리, 흔히 '갭'이라 부르는 간격이 좁다는 뜻이고, 전세 시세가 매매 시세를 그만큼 받치고 있다는 의미로 읽힌다. 노원구 전용 84㎡ 전체로 계산하면 60.0%다. 이 글에 함께 실린 표는 거래량이 많았던 단지를 모은 것이 아니라, 이 비율이 높은 쪽부터 늘어놓은 목록이다.
목록의 맨 위, 78.7%
상계동 불암현대의 전세가율 78.7%는 구 전체 기준선인 60.0%보다 뚜렷하게 위쪽에 있다. 같은 평형을 두고도 단지에 따라 매매가와 전세가가 붙어 있는 정도가 상당히 다르다는 이야기다. 목록의 아래쪽에는 69.6%가 세 단지에 걸쳐 나란히 찍혀 있다. 상위권 안에서도 비율의 폭이 좁지 않다.
준공 연도 한 줄로는 꿰이지 않는다
전세가율이 높은 곳은 매매가에 프리미엄이 덜 붙어 갭이 작은 경우, 낮은 곳은 재건축 기대 같은 요소가 매매가에 미리 반영된 경우로 설명되곤 한다. 다만 이 목록을 준공 연도로 묶으려 하면 설명이 그대로 들어맞지 않는다. 69.6%라는 같은 값에 1995년 준공 단지 두 곳(공릉동 삼익포레스트아파트, 상계동 상계신동아)과 2017년 준공인 월계동 녹천역두산위브아파트가 함께 서 있다.
비율 뒤의 거래 건수를 같이 본다
전세가율은 중앙값끼리의 비율이라, 그 중앙값이 몇 건의 거래에서 나왔는지는 비율 자체에 드러나지 않는다. 표에 매매와 전세 거래 건수를 나란히 붙여둔 이유다. 중계동 금호타운은 이 목록에서 전세 거래 건수가 매매 건수보다 많게 잡힌 단지다. 다른 다섯 단지는 매매 쪽 건수가 더 많다.
실제로 어디에 쓰이는 숫자인가
전세를 알아보는 입장에서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는 매매 가격표와 전세 가격표가 서로 가까이 붙어 있는 곳이다. 매매 중앙값과 전세 중앙값의 간격이 좁으니, 같은 평형을 놓고 두 가격을 비교할 때 선택의 무게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다. 단지를 고를 때는 비율만 떼어 적지 말고 매매 중앙값과 전세 중앙값, 그리고 거래 건수를 같은 줄에 적어 놓고 보는 편이 실용적이다.
※ 국토부 매매·전세 실거래가. 전세가율=전세보증금 중앙값÷매매 중앙값. 갭·전세수요의 참고 지표일 뿐, 투자판단은 개별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