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용 84㎡, 매매와 전세 사이가 가장 좁은 단지들
서울 성북구 전용 84㎡ 기준 전세가율이 높은 단지들을 정리했다. 구 전체 60.2%와 비교해 갭이 얼마나 좁은지, 각 단지의 준공연도와 거래 건수는 어떤지 살펴본다.
서울 성북구 전용 84㎡에서 전세 보증금 중앙값이 매매 중앙값에 가장 가까이 붙은 곳은 안암동1가 안암동삼성래미안으로, 전세가율 69.0%를 기록했다. 구 전체 84㎡ 전세가율은 60.2%다. 표에 오른 여섯 단지는 모두 이 구 평균선 위쪽에 자리한다.
성북구 전용 84㎡ 전세가율 상위 단지 (2026년)
| 단지 | 준공 | 매매 중앙 | 전세 중앙 | 전세가율 | 매매/전세 거래 |
|---|---|---|---|---|---|
| 안암동1가 안암동삼성래미안 | 2005 | 9.8억 | 6.8억 | 69.0% | 12/7건 |
| 정릉동 정릉푸른마을동아 | 2003 | 7.2억 | 4.9억 | 67.9% | 11/6건 |
| 정릉동 정릉우성아파트 101~105동 | 2000 | 7.4억 | 4.8억 | 65.1% | 20/11건 |
| 정릉동 정릉꿈에그린 | 2015 | 9.2억 | 6.0억 | 65.1% | 12/7건 |
| 장위동 참누리아파트 | 2006 | 7.8억 | 5.0억 | 64.4% | 16/8건 |
| 돈암동 돈암동더샵아파트 | 2006 | 8.2억 | 5.3억 | 64.3% | 14/8건 |
갭이 가장 좁은 자리
전세가율은 전세 보증금 중앙값을 매매 중앙값으로 나눈 값이다. 숫자가 클수록 전세가 매매가를 그만큼 가깝게 받쳐준다는 뜻이고, 매매와 전세 사이에 남는 거리(갭)는 짧아진다.
표의 맨 위에 있는 안암동1가 안암동삼성래미안의 69.0%가 성북구 84㎡에서 그 거리가 가장 짧은 지점이다. 구 전체 값 60.2%와 견주면, 이 단지를 포함한 여섯 곳 모두가 구 평균선 위에 있다.
정렬 기준은 전세가율 하나
이 목록을 읽을 때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순서의 근거다. 여섯 단지는 오직 전세가율이 높은 순으로 줄을 섰다. 매매·전세 거래 건수는 각 값이 몇 건의 거래 위에서 계산됐는지 가늠하라고 함께 적어둔 참고 항목이다.
그 차이는 표 안에서 바로 드러난다. 매매 건수가 가장 많은 정릉동 정릉우성아파트는 세 번째 줄에 있다. 거래가 잦은 곳과 갭이 좁은 곳은 서로 다른 기준으로 뽑히는 명단이며, 이 표는 후자를 보여준다.
같은 전세가율, 다른 준공연도
일반적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쪽은 매매가에 프리미엄이 덜 얹힌 물건, 낮은 쪽은 재건축 기대 같은 요인이 매매가에 미리 반영된 물건인 경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로 세 번째와 네 번째 줄에 나란히 선 정릉동 정릉우성아파트와 정릉동 정릉꿈에그린은 전세가율이 65.1%로 같다. 두 단지의 준공연도는 각각 2000년과 2015년으로 열다섯 해 차이가 난다. 준공연도만으로 전세가율의 높낮이가 갈리지 않는 사례가 표 안에 들어 있는 것이다.
이름이 걸린 동네
여섯 줄에서 정릉동 단지가 거듭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자리는 안암동1가, 장위동, 돈암동이 나눠 가졌다. 갭이 좁은 물건이 성북구 안 특정 한 곳에 몰려 있다기보다 여러 생활권에 걸쳐 흩어져 있는 모습에 가깝다.
이 표를 어떻게 쓸 수 있나
전세를 끼고 매수를 검토한다면 필요한 자기자금의 규모가 전세가율에 직접 걸린다. 전세 세입자 입장에서는 보증금이 매매가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가 곧 위험을 가늠하는 출발점이 된다. 같은 84㎡라도 어느 단지냐에 따라 그 거리가 다르다는 사실이 이 표가 알려주는 실질적인 정보다.
한 가지 단서는 달아두는 게 좋겠다. 각 값은 중앙값이고, 표에 병기된 매매·전세 거래 건수가 그 중앙값을 떠받치는 표본의 크기다. 건수가 적은 줄일수록 값 하나하나가 개별 거래 조건에 흔들릴 여지가 크다는 점을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 국토부 매매·전세 실거래가. 전세가율=전세보증금 중앙값÷매매 중앙값. 갭·전세수요의 참고 지표일 뿐, 투자판단은 개별 확인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