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아파트 84㎡ 월세 수익률 2026년 — 매매 12억 삼성쉐르빌 2.0%, 24.8억 래미안 옥수 리버젠 1.87%
2026년 들어 신고된 거래로 계산하면, 성동구 전용 84㎡ 월세 수익률 1위는 매매 중앙값 12.0억 원인 도선동 삼성쉐르빌(연 2.0%)입니다. 매매가가 두 배 가까운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1.87%로 따라붙습니다. 비싼 집과 싼 집의 수익률 차이가 이렇게 작은 이유와, 이 숫자에 세금·공실이 빠져 있다는 점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성동구 전용 84㎡를 사서 월세를 놓으면 실투자금 대비 1년에 몇 %가 돌아올까요. 2026년 들어 신고된 거래로 계산하면 상위 단지에서도 연 2.0%를 넘는 곳은 없습니다. 1위는 이 표에서 가장 싼 매매 중앙값 12.0억 원의 도선동 삼성쉐르빌이고, 가장 비싼 24.8억 원의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도 1.87%로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성동구 전용 84㎡ 월세 수익률 상위 단지 (2026년)
| 단지 | 준공 | 매매 중앙 | 월세 중앙 | 보증금 중앙 | 연 수익률 | 매매/월세 거래 |
|---|---|---|---|---|---|---|
| 도선동 삼성쉐르빌 | 2006 | 12.0억 | 167만/월 | 2.0억 | 2.0% | 7/7건 |
| 하왕십리동 왕십리풍림아이원 | 2004 | 15.8억 | 240만/월 | 1.0억 | 1.95% | 7/5건 |
| 마장동 현대 | 1998 | 14.1억 | 210만/월 | 1.0억 | 1.93% | 12/7건 |
|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 | 2012 | 24.8억 | 340만/월 | 3.0억 | 1.87% | 7/35건 |
| 행당동 서울숲행당푸르지오 | 2011 | 18.5억 | 240만/월 | 2.5억 | 1.8% | 7/11건 |
| 하왕십리동 벽산 | 1996 | 15.0억 | 200만/월 | 1.0억 | 1.71% | 9/9건 |
먼저, 이 수익률은 어떻게 나왔나
계산은 간단합니다. 월세 중앙값에 12를 곱해 1년 치 월세를 구합니다. 이것을 매매 중앙값에서 보증금 중앙값을 뺀 금액, 즉 실제로 묶이는 돈으로 나눕니다.
보증금은 세입자가 나갈 때 돌려줘야 하는 돈입니다. 그래서 집값 전체가 아니라 '보증금을 빼고 내 주머니에서 나간 돈'을 분모로 삼았습니다. 은행 예금 금리와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는 가장 단순한 잣대입니다.
싼 집이 1등, 비싼 집은 4등
표 맨 위의 도선동 삼성쉐르빌은 매매 중앙값 12.0억 원, 월세 167만 원, 보증금 2.0억 원입니다. 월세만 보면 표에서 가장 적습니다. 그래도 집값이 가장 낮아 실투자금이 작기 때문에 연 2.0%로 1위에 올랐습니다.
반대편에는 옥수동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있습니다. 매매 중앙값 24.8억 원으로 이 표에서 가장 비싸고, 월세도 340만 원으로 가장 높습니다. 보증금 역시 3.0억 원으로 가장 많습니다. 집값이 큰 만큼 월세와 보증금도 함께 커서, 수익률은 1.87%로 삼성쉐르빌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렇다고 '집값이 쌀수록 수익률이 높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지막 6위인 하왕십리동 벽산은 매매 중앙값이 15.0억 원입니다. 4위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나 5위 서울숲행당푸르지오(18.5억 원)보다 싼데도 수익률은 1.71%로 가장 낮습니다.
공통점을 찾아보면, 잘 안 보인다
수익률이 높은 단지들에 뚜렷한 공통점이 있으면 좋겠지만, 표를 한 줄씩 대 보면 쉽게 묶이지 않습니다.
보증금부터 보겠습니다. 2위 왕십리풍림아이원과 3위 마장동 현대는 보증금 중앙값이 1.0억 원입니다. 그런데 6위 벽산도 1.0억 원입니다. 보증금이 낮다고 순위가 올라가는 구조는 아니라는 뜻입니다.
준공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1위 삼성쉐르빌은 2006년, 3위 현대는 1998년, 6위 벽산은 1996년에 지어졌습니다. 오래된 단지가 위에도 있고 아래에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표에서 읽을 수 있는 건 하나의 법칙이 아닙니다. 단지마다 집값, 월세, 보증금이 맞물린 결과가 제각각이라는 사실입니다. 관심 있는 단지가 있다면 순위보다 그 단지의 세 숫자를 직접 들여다보는 편이 낫습니다.
몇 건으로 계산했는지도 같이 봐야 한다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월세 거래가 35건으로, 다른 단지와 비교하면 표본이 넉넉합니다. 반면 2위 왕십리풍림아이원은 월세 5건으로 계산했습니다. 거래가 몇 건 안 되면 조건이 특이한 계약 하나가 중앙값을 움직일 수 있습니다.
순위가 한 칸 차이인 단지들의 수익률은 소수점 둘째 자리에서 갈립니다. 그래서 거래 건수가 적은 단지의 순위는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연 2.0%라는 숫자를 어떻게 읽을까
가장 높은 단지도 연 2.0%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비용을 하나도 빼지 않은 총수익률입니다.
실제로 월세를 놓으면 임대소득세와 보유세를 내야 하고, 세입자가 바뀌는 사이 집이 비는 기간이 생길 수 있으며, 도배나 보일러 같은 수선비도 듭니다. 이 가운데 어느 것도 계산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손에 쥐는 수익률은 이 표보다 낮아진다고 보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다시 말해, 성동구 84㎡를 월세 수입만 보고 산다면 이 숫자가 기대치의 상한선에 가깝다는 뜻입니다.
이 표가 말하지 않는 것
수익률은 같은 집의 매매가와 월세를 짝지은 값이 아닙니다. 단지 안에서 따로 신고된 매매와 월세 거래의 중앙값을 조합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층, 어느 동이 거래됐는지에 따라 값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거래 건수는 매매와 월세 모두 2026년 1월 1일 이후 신고분을 발행 시점까지 모은 것으로, 한 해 전체 수치가 아닙니다.
순위는 성동구에서 월세 수익률이 높은 상위 단지들끼리 매긴 것입니다. 거래가 가장 많은 단지 순서가 아닙니다. 세금, 공실, 수선비는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 국토부 매매·월세 실거래가. 수익률=연 월세÷(매매 중앙값−보증금 중앙값), 세금·공실·수선비 미반영 총수익률.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